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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31일.

 티스토리에 글을 쓰게 될 줄이야. 9월 7일이 되면 네이버 블로그 시작한 지 15주년이 된다. 여기서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웃기지만. 

 이곳을 이용하게 될까? 사실 잘 모르겠다. 익숙한 것이 편하기는 한데 그곳보다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를 않는다. 

 벌써 오월의 마지막 날. 어제는 할머니를 뵈었다. 침상에 누우신 채 힘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것이 마음 아팠다. 작은 아버지는 홀쭉해지셔서 붉게 그을린 나의 피부를 보시더니 운동 열심히 하는구나 라는 말을 하셨다. 다음에는 빈손으로 오지 않을게요 라는 말을 남기고 역시나 조금 급하게 작은 집을 빠져나왔다.

 

 유월 달부터 또 새로운 무엇인가를 배운다. 문화원에서 진행하는 평일 야간 드럼 강좌인데 열명 정원 중에 몇 명이나 나올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무튼 유월 달도 무사히, 모두의 건강을 빌며.